생활 정보

교동석쇠 불고기 : 전주 한옥마을 맛집

날아라 마녀 2024. 10.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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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음주에

엄마와 여동생 셋이서 엄마 모시고 전주로 가을 나들이를 갔네요

오전 10시쯤 출발해서 12시쯤 도착,

한옥 마을 안의 식당 중에서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한옥마을 나들이를 하기로 했어요.

전주 하면 비빔밥이라고 생각하고 사전조사 없이 걸어가다가 아무 곳이나

가까운 곳에서 먹자고 했지만 

엄마가 픽해서 들어가고 싶다고 한 곳으로 들어갔어요.

(가까운 곳의 식당을 전부 패스 하시더라구요)

대기 손님이 많았는데

대기 공간의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져 있고

공간이 넓지 않았지만 의자와 의자 사이가 넓고 공간이 시각적으로 분리되어 보여

몇 팀이 와서 대기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였어요.

 


 

식당으로 들어가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더니

먼저온 대기 손님들이 들어가서 번호표부터 우선 받으라고 알려주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실내가 조용하면서도 질서정연하게 움직이지만 서두름이 없었고
대기표를 받고 식당 밖 정원의 벤치들에 앉아서 있으면 여유롭게 번호를 불러주시는 시스템이더군요.
자리를 꽉 채우지 않고 음식 제작이 가능한 인원수에 맞춰 호출을 해서 안내해주는 것 같았어요.
느낌에 모두가 단골이여서 식당의 루틴을 아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고
이런 식당이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식당을 옮기지 않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식당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안심식당이라는 표지판이 있었고

외국인 손님이 식당 손님의 1/3은 되는 것 같았어요.

대부분이 가족단위 손님인데

오늘이 추석 명절 뒤이고

휴일이 아닌 평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음식 자체가 가족 구성원이 모두 좋아할 만 한가 궁금해서

네이버로 메뉴를 살펴 보았습니다.


 

메뉴

육회 35,000원

생불고기 (소) 34,000원

생불고기 (중) 51,000원

생불고기 (대) 68,000원

바싹불고기 (2인) 34,000원

바싹불고기 (3인) 51,000원

바싹불고기 (4인) 68,000원

생불고기+미니전주비빔밥 26,000원

바싹불고기+미니전주비빔밥 26,000원

바싹불고기+물냉면 21,000원

전주비빔밥 13,000원

육회비빔밥 16,000원

물냉면 10,000원

비빔냉면 10,000원

 

 

 

 

 

메뉴판을 받고

처음이라서 뭘 주문할지 몰랐지만

모두가 테이블에 바싹 불고기를 올려두고 있는 걸 보면

이 메뉴는 시켜야 겠다는 생각에

전주에 왔으면 비빔밥은 먹어야 하니까

바싹불고기 + 미니전주비빔밥 2인분

바싹불고기 + 물냉면 1인분 해서

3개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3인분의 바싹불고기 양이 이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메뉴를 더 다양하게 주문했을텐데

1인분에 고기와 냉면이 같이 나오는걸로 봐서 얼마 안주는 줄 알고주문을 거하게 했네요.소식하시는 분들은 단품 메뉴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냉면은 슴슴하게 나와서

바싹불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시원하고 달달하고 쫄깃한게 정말 환상이었구요

비빔밥도 음식이 어쩜 이렇게 깔끔하지 싶게

조미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이 신선하게 나와서 비빔밥만 먹어도 맛있고

바싹 불고기 올려 먹어도 맛있었어요.

고기 자체가 조금 달달하게 나와서

함께 먹는 냉면, 비빔밥의 깔끔함과 정말 잘 어울렸어요

반찬도 너무 깔끔해서 나온 음식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반찬까지 싹 먹고 나왔답니다.

 

비빔밥의 재료가 너무 신선한 것도 있지만

나물들에 직접 양념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재료를 한데 섞었을 때 맛이 튀는 것 없이 조화로운 것이

전주비빔밥이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돌아와서도

냉면과 비빔밥이 생각날 정도로

너무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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