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도시, 나의 성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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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대전의 문화입니다.
빵을 사들고 돌아와서
쇼핑백에 써 있는 문구를 보고 생각했다.
성심담의 대전 사랑인지
대전 사람들의 성심당 사랑인지 모르지만
서로에게 무한 신뢰를 보이는 관계가 아니면
이렇게 쇼핑백에 자신있게 쓰기는 힘들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쇼핑백 아래 써 있는
지점들을 보고 또 놀랐다.
이렇게 여러개의 점포를
꼭 대전에만 두었다는 것을.
은행동 본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맛맛솜씨, 성심당문화원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480번길 15
대전역점
성심당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215
롯데대전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옛맛솜씨, 오븐스토리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598 (B1 / 1층)
DCC점(대전컨벤션센터)
성심당, 케익부띠끄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07 (1층)
올 가을 여행 나들이는 대전으로 정했다.
여행일정에서 성심당은 1순위로 들리고 점심과 여행 일정을 잡기로 했다.
대청호 나들이 전에
롯데백화점 성심에 들려 간단하게
빵 쇼핑을 하기로 했다.
여행에서 돌아가는 길에 대전역 성심당에 들렸던 기억이 있긴 한데
롯데백화점과 DCC는 가본 적이 없었다.
어떤 구조와 제품이 뭐가 있을지 궁금하긴 한데
매장을 구경하기 전까지는
난 정말 빵을 쇼핑할 생각이 없었다.
저렴하고
다양한 베이커리와
눈으로 봐도 신선한 재료가 보이니까
마음이 변했다.
애플브리치즈는
신선한 재료가 너무 신선을 강탈하고 했고
약간 비현실적인 비주얼에 구매했다.
모임에서 중간에 간식이 필요하면
나눠 먹고 싶다는 생각에 컷팅을 부탁하기로 했다.
결제를 마치면
매장 안쪽 끝에 컷팅해주는 곳에서
원하는 등분으로 컷팅을 부탁해서 가져갈 수 있었다.
치즈가 너무 고소하고
빵도 맛이 있어서
중간에 산책하다 먹으면서
정말 사기 잘했고
원하는 등분으로 컷팅까지 해서 올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생각했다.
여기까지가
뭐에 홀린듯 쓸어담아 사온 빵이다.
쓸어 담다가 문득 쟁반을 보고 느꼈다.
이러면 좀 곤란한데
이제 그만 담고
빵을 조금 더 관찰한 다음에
다음에 올 때 다른 종류를 사 먹어보자
여기 오지 않으면
못 산다는 생각에
들어올 때 가진 마음은 간데 없고
마구 담은 것 같다.
결제 하다가 느낀건데
빵 전용 카트가 3단으로 되어 있어서
쟁반을 올릴 수 있고
선물용 박스도 올릴 수 있는 쇼핑용 카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쇼핑 마치고 발견하길 다행이지
혼자 살면서
빵을 쟁여두고 한 달 먹을 양식을
빵으로 채울 뻔 했다.
대전역에서 보았던 제품들과
롯데백화점의 제품이 틀린 걸 보면
지점별로 돌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아직 가보지 못한 나머지 한 곳을
한 번 더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좀 현명하게 롯데에서만 파는 시그니처를 샀어야 하는데
사진을 보다보니
그냥 충동적으로 먹고 싶은 것만 사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녀본 사람들은 알고 샀을텐데
성심당을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이것도 사진을 정리하다가 알게된 것이라서
다음엔 좀 천천히 살펴보고
지점에서만 파는 시그니처를 집중 공략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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